미국, 키예프 주재 직원 철수 명령 및 인근 나토회원국에 병력증파 검토중
미국이 본격적으로 러시아의 도발을 대비하고 있다. 일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막기 위해 보여주는 식의 위협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언제든 군사 공격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며 군사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우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주재 직원들 철수를 명령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한 나토 회원국 각각에 수천명의 미군을 보낼 계획을 검토중이다.
반도체 금수 검토 중
여기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할 것은 러시아 군사행동 개시시, 경제적 제재로 반도체 금수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기술과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반도체의 러시아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인데, 이는 반도체 수출국인 한국 경제 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러시아의 속내는?
작년 12월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한때 유럽에서 가장 큰 국가였던 고대 루스의 후예로서 같은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공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기고문을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통합하겠다는 속내가 여실히 드러난 문서로 우크라이나 인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이에 동요했었다.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반도를 빼앗은 이후, 또 다시 러시아-우크라니아 국경지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 이번에는 러시아가 '우리는 모두 슬라브 민족'이라는 논리를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전국토에 대한 야욕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국사람들이 이 사태를 주목해야하는 이유... 중국도 언젠가...
어떻게 이런 억지 주장을 펼치나 싶으면서도,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나를 강타했다. 최근들어 중국이 일련의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엔 웃어넘겼지만, 그 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한국 문화의 자국 문화 주장이 조직적으로 이뤄지면서 어느 순간 위협으로 느껴졌었다.
중국이 홍콩 민주주의 시위대를 탄압할 때 한 시민이 외신 기자에게 울며 이렇게 외쳤다.
"지금은 홍콩이지만, 다음은 대만, 그리고 그 다음은 아마 당신의 국가일 것이다. 중국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지금 우리를 도와달라."
결국 힘의 논리로 작동하는 국제 사회의 냉혹한 현실에서 우리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국제 정세에 촉각을 세워야할 것이다. 지금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만약 비슷한 위기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떻게 우리 국가를 지킬 수 있을지에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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